생활속 이야기

하브루타 [havruta]

Y. S. In 2022. 11. 18. 14:24
728x90
반응형

하브루타

[ havruta ]

하브루타는 나이, 계급,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

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.

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지만

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된다.

유대인들만의 독특한 교육법이긴 하지만 공부법이라기보다 토론 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.

부모나 교사는 학생이 궁금증을 느낄 때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는

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토론을 이어가지만 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.

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만 한다.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

지식을 완벽하게 체득할 수 있고 새로운 해결법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.

하브루타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시각과 견해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.

하브루타를 하는 두 사람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.

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 교육 전문가들의 설명이다.

‘두 사람이 모이면 세 가지 의견이 나온다’는 이스라엘 격언은 이런 문화에서 나왔다.

탈무드 교육전문가인 헤츠키 아리엘리 글로벌엑셀런스 회장은 “토론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”며

“논쟁하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”이라고 강조했다.